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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인문계 정시 경쟁 치열할 듯…수시 탈락인원 8.5%↑

교육

    주요 대학, 인문계 정시 경쟁 치열할 듯…수시 탈락인원 8.5%↑

    핵심요약

    종로학원, '주요 10개 대학의 수시 모집 현황 분석'
    인문계 수시 탈락인원 8.5% 증가…자연계, 3.4% 감소
    '확률과 통계' 응시 비율 56.1%…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최고
    2등급 이내 인원…사탐이 과탐에 비해 2.1배 많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배부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대 인문계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종로학원이 주요 10개 대학의 수시 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수시 모집인원 9305명에 20만3543명이 지원해, 탈락자수가 지난해(17만8957명)보다 8.5%(1만5281명) 늘어난 19만4238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자연계는 수시 모집인원 8591명에 20만4654명이 지원해, 탈락자수가 지난해(20만2987명)보다 3.4%(6924명) 줄어든 19만6063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인문계로 분류되는 수학 '확률과 통계' 응시생은 26만4355명으로 지난해(20만2266명)에 비해 30.7%(6만2089명) 늘었다.
     
    '확률과 통계' 응시 비율은 56.1%로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022학년도 51.7%, 2023학년도 48.2%, 2024학년도 45.1%, 2025학년도 45.6%였다.
     
    반면 미적분 응시생은 19만3395명으로 지난해(22만7232명)에 비해 14.9%인 3만3837명이 줄고, 기하 응시생은 1만3624명으로 지난해(1만3735명)에 비해 0.8%인 111명이 줄었다.
     
    여기에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사회탐구 응시생 중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9611명이고, 과학탐구는 3만7308명으로 사탐 2등급 이내가 2.1배(4만2303명) 많았다. 지난해 2등급 이내 인원은 사탐이 6만1236명, 과탐이 4만9920명으로 사탐이 1만1316명 많았다.

    종로학원은 "인문계 학생들은 불수능인 영어·국어 점수 상황, 대학별로 발표되는 탐구과목 변환표준점수 상황 등을 예의 주시하며 정시 지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자연계 학생들은 '사탐런'으로 수시 수능 최저 등급 확보에 불리했지만 자연계 수능 응시생 및 과탐 고득점자 감소 상황, 여기에 의대 모집 정원 축소 변수까지 고려한다면, 지난해보다는 다소 유리해진 상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4년제 192개 대학의 경우, 올해 수시 모집인원 26만157명에 254만645명이 지원해, 수시 탈락자수가 지난해(216만333명)에 비해 5.6%(12만155명) 늘어난 228만488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 수시 탈락 증가 인원은 서울권 1만8057명, 경인 628명, 비수도권 10만1470명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전체적으로 수시 탈락 인원이 지난해 보다 많아져 올해 정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2027학년도에는 현행 대입제도 마지막 기회인데다 지역 의사제로 인한 의대 모집정원 이슈까지 발생할 경우 재수생이 몰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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