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제공국립부산과학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누적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하며 동남권 과학 문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시는 11일 국립부산과학관이 지난 10년간 전시·교육 콘텐츠 강화와 지역산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과학문화도시로서 부산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평가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개관 이후 부산·경남·울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며, 전체 단체 교육생의 91%가 동남권에서 방문할 만큼 지역 거점 과학관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자동차·항공우주, 선박·해양, 에너지·의과학 등 지역 산업과 연계된 상설 전시는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어린이과학관과 과학교육캠프관 개관, 새싹누리관 재단장 등으로 복합문화공간 기능도 확장했고, 3D 메이커, 천문우주, AI 교육 등 690종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년간 88만 명을 교육했다.
과학관은 10주년을 계기로 '상상하는 무한의 과학세계,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과학관'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미래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한다.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 확충, 미래형 과학교육 거점화, 운영 서비스 고도화, 산·학·연·관 협력 기반인 '트리플 헬릭스' 혁신 모델 구축 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기념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시민과의 접점을 넓혀 나간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과학은 도시 변화의 원동력"이라며 "국립부산과학관이 동남권의 대표적인 미래형 과학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