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연구소 학술총서. 동학농민혁명연구소 제공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연구소는 올해 연 학술대회 연구 성과를 정리한 학술총서 제3·4·5권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조사, 재판자료 분석, 신규 발굴 기록물 연구 등 최근 학술 성과를 반영했다. 제3권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지역별 활동과 성격'에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조사·등록 사업 연구자들이 축적한 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참여 양상과 특징을 분석했다.
제4권 '재판자료로 본 동학농민군의 활동'은 조선 법부의 사법 기록을 중심으로 동학농민군의 체포·처벌 과정과 근대 사법제도의 편향성을 실증적으로 규명했다. '사법품보' 분석과 법부 판결문 검토를 통해 사법제도가 혁명 진압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상세히 밝힌 점에서 중요한 학술 성과로 평가된다.
제5권 '기록과 자료로 본 동학농민혁명'은 세계기록유산인 취의록과 거의록을 비롯해 갑오일기, 이풍암공실행록 등 신규 발굴 기록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혁명의 전개 양상과 지역적 특성을 고찰했다.
김양식 동학농민혁명연구소장은 "이번 학술총서 발간은 동학농민혁명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사료 발굴과 학술 연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명확히 밝히겠다"고 했다.
동학농민혁명 학술총서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아카이브에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