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충북본부 제공오는 30일부터 충북 제천역을 지나는 중앙선 열차 운행이 확대되고 충북선에는 신형 열차도 투입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충북본부는 17일 중앙선 안동~영천 신호시스템 개량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제천역~ 부산 부전역의 KTX-이음 운행 시간이 20분 가량 단축된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 횟수도 대폭 확대돼 하루 왕복 3회였던 청량리~부전 KTX-이음은 주중 8회, 주말은 9회로 늘어나고 제천~청량리 구간 열차 운행도 매일 왕복 1회 추가된다.
특히 무궁화호만 운행하던 충북선에는 신형 열차인 'ITX-마음(150km급)'도 첫선을 보인다.
4칸(264석) 규모의 동력분산식 열차인 ITX-마음을 대전~제천 구간에 하루 2회(편도) 투입해 이 구간의 운행 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TX-마음'은 객실 내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고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와 USB 포트를 갖추는 등 승객 편의 설비를 강화한 열차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톡 앱 또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충북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무궁화호만 운행해 온 충북선에서 ITX-마음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열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열차 수요에 맞춰 고객 이용 편의를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 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