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 제공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 '부패 경험' 항목 감점 등으로 종합청렴도 4등급에 머물렀고, 전라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하락하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7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청렴체감도에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평가를 받았지만, 종합청렴도는 하위권인 4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학교운동부 운영 과정에서의 '부패 경험' 항목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종합청렴도 등급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종합청렴도와 청렴노력도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최하위권 등급을 기록했다. 제도 개선 노력에 비해 현장의 체감 수준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조직 전반의 청렴 관리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의 부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국공립대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남대는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청렴노력도는 한 단계 하락해 내부 개선 필요성이 과제로 남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중위권에 머물렀으며, 일부 세부 지표에서의 개선에도 뚜렷한 상위권 도약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