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모범근로자 시상식에 참석한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협회 박정우 회장,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 김태권 원장(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범한산업(범한그룹) 허수연 총무팀장(사진 맨 오른쪽)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범한산업 제공 범한산업과 범한퓨얼셀이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협회가 주관한 '모범근로자 표창'에서 각각 수상자를 배출하며, 장기 근속을 통한 상생 노사문화 정착과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표창에서 범한산업은 32년 이상 근속하며 조선산업 핵심 설비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김민수 부장이, 범한퓨얼셀은 33년 이상 근속하며 수소연료전지 국산화와 국방·에너지 산업 발전을 이끈 송준호 수석이 각각 모범근로자로 선정됐다.
김민수 부장은 1993년 입사 이후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는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현장에서 실천해 온 인물로, 상생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노사협력 문화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 공정 개선과 품질 안정화를 이끌며,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조직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고압 공기압축기 분야에서 핵심 설계·제작 기술의 국산화를 주도해 기존 외산 의존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했으며, 성능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 이는 조선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신뢰·고내구 설비 기술 경쟁력 확보에 결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마산자유무역지역 모범근로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범한퓨얼셀 김형석 상무, 송준호 수석, 오른쪽부터 범한산업(범한그룹) 허수연 팀장, 김민수 부장. 범한산업 제공 송준호 수석은 1992년 입사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분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수소연료전지 핵심 기술의 내재화와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 수소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해군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외산 연료전지의 잦은 고장과 장기간 수리 문제를 해소하고, 해군의 안정적인 작전 수행과 국가 안보 강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범한산업 허수연 총무팀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협회의 선정기준은 업무 성과와 혁신, 협력, 입주년도 및 근속연수, 기업협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상은 범한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묵묵히 쌓아온 성과와 직장 내 팀워크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범한산업과 범한퓨얼셀은 사람 중심의 경영과 현장 기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노사 상생은 물론, 마산자유무역지역 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