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 제공국가교육위원회는 "이현·김용·이슬기·전은영·반상진 등 5명을 29일자로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31일 밝혔다.
입시업체 스카이에듀 설립자이자 우리교육연구소 이사장인 이현 비상임위원은 대통령 지명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국회가 추천했다.
이현 위원은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뒤 1990년대 중반 사회탐구 영역 강사로 일했다. 이후 사교육업체인 '스카이에듀'를 설립, 운영하다 업계를 떠나 2015년부터는 우리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교육단체들은 지난달 18일 "이현 이사장은 그동안 사교육계의 이해를 상당 부분 대변해 온 것으로 비춰져, 공교육 중장기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 국교위의 취지와 자연스럽게 충돌하는 면이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위원은 지난 9월에는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김용 위원은 한국교원대 교수로, 국교위 '학교공동체 회복 특위' 위원장도 맡고 있다. 전북대 명예교수인 반상진 위원은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슬기 위원은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총학생회장, 전은영 위원은 전국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대표다.
한편, 국교위는 전날 상임위원 2명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임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는 이광호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과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를 국교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다.
국교위는 위원장 1명,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18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