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튜브 영상 캡처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5살 성진주 역을 맡았던 김설이 10년 만에 깜짝 등장해 김선영과 고경표가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응답하라 1988' 10주년 특집 3부작에서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쌍문동 가족들이 명대사 퀴즈를 진행하던 중 김설이 모습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재회에 배우들은 놀라며 김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가운데 극 중 진주 엄마와 오빠 역을 맡은 김선영과 고경표는 "상상도 못했다"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김선영은 "(작품 속에) 우리가 아빠가 없어서 슬픈 일이 많았다"며 "3명이 이렇게 앉으니 그때 정서가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고경표도 "맞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설이 "이제 중2가 됐다"고 소개하자, 함께 있던 배우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김선영은 "우리 딸도 같은 나이인데 (5살 때를) 기억을 못 하더라"며 "아직도 기억나는 게 마지막 촬영 날 잠든 설이가 실제 어머니 등에 업혀 가는 모습"이라고 울컥했다.
이어 "진짜 딸을 보낸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시는 이만큼 정을 주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너무 힘들더라"며 "그 뒤로 아역 배우들을 만나면 촬영이 없을 때 일부러 가만히 있는다. 정들어 헤어지는 게 너무 슬퍼서"라고 덧붙였다.
tvN 유튜브 영상 캡처고경표도 "현장에서 제가 계속 안고 있었다"며 "커서 보니 너무 반갑고 놀라운 것도 있는데 다가가질 못하겠더라. 좋은 것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닌 처음 느껴본 감정"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설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영재 활동을 했고 영재교육원 수료 과정도 마쳤다고 한다. 김설은 "공부를 잘하기보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동휘가 "경표 오빠에게 기발한 아이디어 두어 개만 도와달라"고 농담하자, 김설은 "그건 원래 개인의 소양이 필요해서"라고 똑 부러지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 속 기억나는 음식에 대해서는 "엄청 큰 잉어 뽑기가 있는데 먹다가 입이 너무 아렸던 기억이 있다"며 "산타가 없다는 장면도 기억에 난다. 진주 주변에서 다 '오냐 오냐'했는데 '산타는 없어'라고 하니까 뇌리에 깊게 박힌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 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5.5%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4.1%, 최고 5.0%에 달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으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