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연합뉴스김시우가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3언더파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7타 뒤진 공동 2위다.
올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첫 대회였던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 두 번째 대회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세 번째 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 특히 3개 대회 12번의 라운드 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 72타를 제외하면 모두 60대 타수를 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로즈와 격차는 8타. 사실상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김시우는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 특히 18번 홀(파5) 버디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나흘 동안 잘 플레이했다"면서 "비시즌에 출전했던 호주 대회부터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력에 비해 성적이 잘 따라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 내가 가진 기량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버티는 경험을 더 쌓아서 이번에는 꼭 우승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곧바로 WM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4주 연속 출전이다. 김시우는 "다음 주에도 재미있는 대회가 시작된다. 관중도 많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성현이 최종 2언더파 63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주형은 이븐파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로즈가 압도적인 격차로 정상에 올랐다. 로즈는 1~4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최종 23언더파로 우승했다. 공동 2위 그룹과 8타 차. 1987년 조지 번스, 1999년 타이거 우즈가 기록한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226타)을 1타 줄였다.
지난해 8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의 PGA 투어 통산 13승째다.
한편 이번 대회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공동 56위를 기록했다. 켑카는 LIV 골프 탈퇴 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을 통해 PGA 투어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