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암을 둘러보고 있는 관광객들. 자료사진설 연휴 제주 방문객이 25만명에 육박하면서 모처럼 기지개를 켠 제주관광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13일~18일까지 엿새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은 24만 5천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설 연휴 23만1161명보다 6.9% 증가할 전망이다.
13일 4만 3천명을 시작으로, 14일 4만 3천명, 15일 4만 6천명 등 하루 평균 방문객은 4만명 수준이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편 이용객이 21만 55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1% 늘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선은 18만 6800명(5.2%), 국제선은 2만 8700명(57.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국제여객선이 5800명 줄면서 선박 이용객은 2만 9500명으로 16.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공급 좌석은 33만 1111석으로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다. 항공편 27만 6889석, 선박 5만 4222석이 공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선다.
제주관광공사는 '더-제주 포시즌즈 방문의 해 행사'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는 3월 'The Blossom Jeju(여행이 피는 계절)' 테마로 제주의 봄꽃과 함께하는 축제와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복항한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이 안정화되도록 현지 소비자 팝업 이벤트를 시작으로, 규슈 여행박람회 참여는 물론, 후쿠오카 지역 정보지 'fanfan'에 제주 여행 특집 페이지를 게재한다.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중국 춘철 연휴를 맞아 제주국제공항에 중화권 관광객 환영 부스를 운영한다.
호텔·편의점·카페·음식점 등 도내 알리페이 제휴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지난해 춘절기간 187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한편 지난 1월 제주방문 관광객은 112만 6008명으로 지난해 1월(98만 1521명)보다 14.7% 증가했다. 내국관광객은 14.5% 늘어난 98만 5010명, 외국관광객은 16.2% 늘어난 14만 998명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 관광객이 설 연휴와 국내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환영했다.
산방산가 초가. 제주도관광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