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6 대구마라톤이 1초 차이로 1·2위가 결정되는 명장면을 연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열린 25회 대구마라톤의 남자부 우승자는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 선수로 정해졌다.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는 지난해 대구마라톤 남자부 우승을 거머쥔 선수로 2연패에 성공했다.
게이 선수는 에티오피아 국적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 선수와 앞다투어 달리다가 간발의 차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게이 선수의 기록은 2시간 8분 11초다. 그리고 게이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단 1초 뒤,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 선수가 2위로 들어왔다.
대구시 제공여자부에서는 케냐 국적의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 선수가 2시간 19분 35초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렌제룩 선수는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 선수로, 첫 풀코스에 출전해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남자부 대구시청 소속 이동진 선수가 1위를 거머쥐었다. 여자부는 충남도청 소속 최정윤 선수가 우승했다.
프로 선수들 외에 많은 시민들이 10.9km 코스, 건강달리기 종목 등에 참가하며 대구 도심이 마라톤 열기로 달아오른 하루였다. 시민들도 거리 곳곳에서 응원의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대구마라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플래티넘 라벨 승격을 향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대회를 위해 불편을 감수해 주신 대구 시민 여러분과 대회 준비에 노력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