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외로움도 소득 따라간다
[앵커]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돈과 관련 있다는 얘기인가요?
[아나운서] 네 맞습니다. 국가데이처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요. 평소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월 평균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의 외로움 체감도는 57.6%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요. 600만 원 이상 가구의 외로움 체감도는 33%로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100만 원 미만 가구 중 12%는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100만 원~200만 원 가구의 두 배 정도입니다. 저소득층일수록 외로움을 일시적 감정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겁니다. 반면 소득이 증가할수록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은 단계적으로 낮아졌습니다.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확인됐는데요. 50대, 60대, 70대는 모두 40% 안팎을 보였으나 80세 이상에서는 52.2%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최저 소득 구간에 경제활동에서 소외된 고령층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노인 빈곤과 사회적 고립의 연관성을 보이는 지표입니다. 인간관계 만족도 역시 소득이 높아질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는 말이 있지만 덜 외로울 수 있다는 말은 맞다고 봐야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아나운서] 승무원은 사망했는데 옆에서는 돈 줍기.
[앵커]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거죠?
[아나운서] 지난달 27일 볼리비아에서 현금을 수송하던 군용 수송기가 공항에 착륙하던 중 미끄러지며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 도로에 있던 차량 여러 대도 심하게 부서졌는데요. 이 사고로 승무원을 비롯해 20여 명이 죽고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현금을 수송하던 수송기였다 보니 사고 직후 기체 밖으로 지폐가 흩어졌던 겁니다. 수송기 안에는 천만 장 이상의 신권 지폐가 실려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지폐를 줍기 위해 수백 명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결국 군인 5백여 명과 경찰 100명 이상을 투입하고 최루탄을 쏘며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한 뒤에야 상황은 간신히 진정됐습니다. 일부 시민은 끝까지 돈을 주우려고 달려들어 결국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는데요. 현지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30%가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련번호가 확인된 해당 지폐의 경우에는 위조지폐로 간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현금 상자를 모두 소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볼리비아 정부는 어제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사고 경위가 명확히 밝혀지도록 투명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죽은 호랑이 데리고 살아있는 척 라이브 방송한 동물원
[앵커] 무슨 얘기죠?
[아나운서] 중국의 한 사설 동물원에서 이미 죽은 새끼 호랑이의 과거 영상을 마치 라이브 방송처럼 틀어놓고 후원금을 요청한 일이 있었습니다. 새끼 호랑이인 '누안누안'은 이미 치명적인 감염병에 걸려 숨을 거뒀는데요.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기존 촬영 영상을 반복 송출하거나, 다른 호랑이의 모습을 방송한 것입니다. 팔로워 270만 명을 보유한 동물원 사육사는 라이브 방송에서 약 25위안, 한화로 5,200원이면 닭 한 마리를 호랑이에게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렇게까지 후원을 유도한 이유는 동물원의 주요 수입원이 후원금이었기 때문인데요. 누안누안이 살아 있는 것으로 믿은 후원자들은 매달 일정 금액을 보내며 호랑이를 후원했습니다. 하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서 의혹을 제기했고요. 당국의 조사 결과 호랑이는 이미 죽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해당 동물원은 운영 중단과 함께 관리 및 정화 프로그램 참여 조치를 받았습니다. 사육사는 논란 이후 고의로 시청자를 속이려 한 것은 아니라며, 호랑이의 죽음을 바로 공개하면 시청자들이 큰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했다고 해명했고요. 동물원 측도 사망 사실을 숨긴 점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후원금 사용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