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현호 기자국민의힘 소속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충청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시장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저력을 키워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12년간 충주시장으로서의 마음과 성과, 30여년 경찰 공무원으로의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전하려 한다"며 "발휘되지 못하는, 활용되지 못하는, 잠들어 있는 저력을 더 크게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안과 과제들을 과감히 정리해 변화를 실감하게 하겠다"며 "자기 정치가 아닌 도민의 이익에 충실한 살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민 원하는 일에 집중하고 각 시군이 소망하는 숙원사업을 성사시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욕심 많은 소수의 큰 소리가 아닌 다수의 소리, 더 나아가 침묵의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현재 국민의힘이 처한 내부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조 전 시장은 "당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동안 후보 등록도 늦춰 왔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며 "당의 옷을 입고 선거 운동에 나선 후보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희망이 되어주는 메시지와 정책이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청주 출신으로 신흥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한 조 전 시장은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강원경찰청장,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35~37대 충주시장을 지낸 뒤 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30일 조기 퇴임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조 전 시장 이외에도 현직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도 4일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