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미국태권도협회 인스타그램태권도 레전드 이대훈이 미국 국가대표 코치를 맡는다.
미국태권도협회(USATKD)는 5일(한국시간) "태권도 레전드 이대훈이 2028 LA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국가대표 팀에 코치로 합류한다. 태권도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을 지닌 이대훈은 미국 국가대표 팀의 LA 올림픽 준비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훈은 2010년 한성고 3학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11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고, 2012년 런던 남자 58㎏급 은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68㎏급 동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에서는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그랑프리에서도 12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은퇴 후 대전광역시체육회 코치, 한국 대표팀 코치(2023년 바쿠 세계선수권대회)로 활동했고, 지난해 동아대 교수로 임용됐다.
미국태권도협회 스티브 맥널리 CEO는 "이대훈을 코치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 태권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적 전문성, 올림픽 경험, 그리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깊이 이해하고 있다"면서 "2028년 올림픽이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이대훈 수준의 코치가 미국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향후 미국 태권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훈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해 미국 선수들과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미국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 위치한 미국 대표팀 훈련 시설을 기반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비자 절차가 완료되면 이번 여름 미국으로 건너간다. 계약은 2028 LA 올림픽과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