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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같은 인생, 어디에 선을 그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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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폭풍 같은 인생, 어디에 선을 그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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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테·법·상상력으로 읽는 인생 이야기

    나무사이 제공 나무사이 제공 
    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 이정민(데비 리) 작가의 에세이 '인생의 폭풍 속에서 춤을'은 인생을 정답이 정해진 길이 아닌 바다 위 항해에 비유하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어떤 사건을 겪는지보다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삶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영국계 은행 투자 부서와 덴마크 대사관, EU 상공회의소, 다국적 기업 등에서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접한 경험이 책의 바탕이 됐다. 저자는 서로 다른 삶의 궤적 속에서도 인생은 결국 선택의 연속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책은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한 다섯 가지 '항해법'을 제시한다.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 목적지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항로를 그리며, 함께할 사람을 선택하고, 때로는 휴식을 취하는 과정이 그것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마주하는 시련과 불확실성을 피할 수 없지만, 그 경험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정민(데비 리) 지음 | 나무사이 | 288쪽


    황소자리 제공황소자리 제공
    괴테의 인생강의= 괴테의 삶과 문장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모색하는 책 '괴테의 인생 강의'는 방송사 기자와 iMBC 대표이사, 대학교수를 거친 손관승 작가가 수십 년 동안 읽어온 괴테의 작품과 서간, 자서전 등을 바탕으로 정리한 인생 성찰서다.

    저자는 스무 살 무렵 괴테의 대표작 '파우스트'에서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다"라는 문장을 만난 뒤 괴테의 작품을 꾸준히 읽으며 삶의 질문을 이어왔다고 말한다. 이후 독일 베를린 괴테 인스티튜트 연수와 이탈리아 여행 등 괴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삶과 사상을 탐구했다.

    책은 결핍과 생존, 혁신과 동행, 성장과 탈피 등 여러 주제를 통해 괴테의 삶을 조명한다. 청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했던 괴테의 삶을 통해 삶의 전환과 성장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괴테의 사유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괴테의 문장과 관련된 그림과 사진을 함께 제시하는 방식으로 글을 구성했다.

    손관승 지음 | 황소자리 | 296쪽


    김영사 제공 김영사 제공 
    ■경계에 서는 법= 법적 판단은 과연 절대적인 정답일까. 같은 사건을 두고도 서로 다른 판결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차병직 변호사의 신간 '경계에 서는 법'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해 법과 사회, 그리고 삶의 관계를 사유하는 법철학적 에세이다.

    저자는 참여연대 창립 멤버로 시민운동과 인권, 성평등, 생명윤리 등 다양한 공적 논의에 참여해온 법조인이다. 이번 책에서 그는 법적 정의와 판단을 확정된 결론이 아니라 끊임없이 검토되어야 할 사유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책은 '선택·사회·믿음·삶' 네 축을 따라 법이 현실과 만나는 방식을 살핀다. 재판과 판결의 선택의 순간에서 출발해 노동·성평등·권력 등 사회적 쟁점 속에서 시험받는 법의 모습을 짚고, 헌법과 인권이라는 질서가 믿음과 해석 위에 세워진 제도임을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법을 삶의 태도와 선택의 문제로 확장하며 우리가 어디에 선을 긋고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다.

    저자는 "법은 미래를 지향하지만 재판은 과거를 돌아본다"고 말하며, 시민 각자가 법을 둘러싼 질문을 통해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일상의 법철학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차병직 지음 | 김영사 | 348쪽

    소동 제공 소동 제공 
    ■수평선 속으로=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셸프–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한 이승연 작가의 신작 그림책 '수평선 속으로'는 책은 하늘과 바다 사이에 놓인 수평선을 하나의 '틈'으로 바라보고, 그 틈 속에 숨겨진 세계를 판화 이미지로 펼쳐 보인다.

    이야기는 세상 끝을 보고 싶어 바다에 도착한 주인공이 수평선을 바라보며 시작된다. 어느 순간 나타난 고래가 주인공을 수평선 속으로 데려가고, 그곳에서 주인공은 다양한 상상과 이야기를 마주한다. "수평선은 거울이에요", "수평선은 반짝이는 별이에요" 같은 짧은 문장을 따라가며 독자는 수평선 속 세계를 함께 탐험하게 된다.

    책의 그림은 모두 리놀륨 판화 기법으로 제작됐다.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 대신 칼로 새긴 선과 판화를 통해 묵직한 질감을 살렸으며, 색 역시 '바다 너머'를 뜻하는 울트라마린 한 가지 색만 사용해 바다와 하늘이 이어지는 세계를 표현했다.

    이승연 글·그림 | 소동 |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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