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 19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24일 열린 제 19차 주주총회(주총)에서 "올해는 토털(종합) 에너지 회사로서 전기사업자의 포지셔닝(위치)을 공고히 해나가는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주총에 참석해 "전기화와 인공지능(AI) 시대 변화에 맞춰 배터리 등 성장 영역에서 기술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주총에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김주연 사외이사와 이복희 사외이사·감사위원을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제 19기 재무제표 승인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SK이노베이션 제공장 총괄사장은 같은날 오후에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추형욱·장용호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장 대표에 대해 "에너지, 화학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실행력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구조 안정화, 전기화 사업 등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체 이사 가운데 사외이사 비율이 60%를 넘어선다. 이 기업 관계자는 "2004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한 이래 이사회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주총에서 상법 개정 취지에 따라 이사회 독립성과 주주 권한 강화를 목표로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명시 △집중투표 배제 규정 제외 △전자주주총회 도입 △자기주식 보유 또는 처분 근거 신설 등의 정관이 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