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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길 흔들고·김쌍우 노린다…개혁신당에 갈라지는 부산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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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길 흔들고·김쌍우 노린다…개혁신당에 갈라지는 부산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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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김대식 의원 지역구, 국힘 제명 조병길 사상구청장, "당 소속이 낫다는 의견 많아"…개혁신당행 저울질
    정동만 의원 지역구, 삭발 김쌍우 "기장군 무소속 출마"…개혁신당은 '잠재 영입 카드'로 검토
    국힘 공천 내홍 틈타 개혁신당 세 확장…현역 포함 10여 명 합류
    사상·기장 모두 '3자 구도' 가능성…보수표 분산 현실화 우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조병길 사상구청장(오른쪽)이 구청장 도전을 공식화 하고, 국민의힘 복당에 좌절돼 삭발을 단행한 김쌍우 전 시의원이 기장군수 선거에 출마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각 후보 측 제공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조병길 사상구청장(오른쪽)이 구청장 도전을 공식화 하고, 국민의힘 복당에 좌절돼 삭발을 단행한 김쌍우 전 시의원이 기장군수 선거에 출마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각 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김대식·정동만 의원이 각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상구와 기장군에서 보수 진영 균열이 노골화되고 있다. 제명된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개혁신당 공천을 저울질 하고 있고, 김쌍우 전 시의원이 기장군수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소식이 알려지자, 개혁신당은 두 인물을 포함한 보수 인사 영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공천 갈등으로 촉발된 인물 이탈이 현실화되면서, 부산 핵심 격전지에서 보수 표 분산과 선거 지형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병길 "무소속보다 당 소속"…개혁신당행 '열어둔 상태'

    재개발 지역 투자 의혹으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개혁신당 공천 신청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로를 고심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26일 CBS와의 통화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보다는 정당에 소속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주변 의견이 많아 고민 중"이라며 "개혁신당에 직접 접촉한 것은 없고, 최종 결정을 내리진 못했다. 이달 말까지는 더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준석 당대표 등이 참석하는 개혁신당 선대위 발대식과 관련해서는  "오늘 발대식은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하고, 출판기념회 성격의 행사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참석해왔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조 구청장이 개혁신당으로 향할 경우, 김대식 현역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사상에서 보수 표 분산이 불가피해지며 사상구청장 선거가 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 간 3자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을 단수 공천해 후보로 확정했다.

    삭발 김쌍우 "무소속 출마"…개혁신당은 '영입 대상'으로

    기장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김쌍우 전 부산시의원은 국민의힘 복당 보류에 반발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CBS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 기회를 원천 차단당했다"며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개혁신당 관련 지인에게 전화 한통을 받은 적 있지만, 구체적 합류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개혁신당 지도부가 김 전 의원을 영입 가능 인물로 보고 접촉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확인되면서,국민의 힘 정동만 국회의원이 기반을 둔 기장군에서 보수 진영 균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성빈 전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을 단수 공천해 후보를 확정했고, 조국혁신당에서는 정진백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 탈락자 흡수"…개혁신당, 부산서 세 확장 가속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오른쪽)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개혁신당 제공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오른쪽)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개혁신당 제공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부산진구, 북구, 사하구 등 주요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10여 명의 인사가 추가로 공천 신청을 마쳤다고 밝히며 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갈등을 겪은 인사들을 흡수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전·현직 정치인들의 합류는 조직 단위 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수 진영 내 재편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도 직접 지역을 돌며 후보 발굴에 나설 계획으로, 추가 합류 가능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사상·기장 '다자 구도' 현실화…국힘 긴장

    이 같은 흐름은 국민의힘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상구는 낙동강 벨트 핵심 지역으로 민주당 지지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조병길 구청장이 별도 출마할 경우 보수 표 분산이 불가피하다.

    기장군 역시 김쌍우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나 개혁신당 합류가 현실화되면 비슷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국민의힘 내부 공천 갈등이 개혁신당 확장과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며 선거 판 자체를 흔드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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