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쇼박스 제공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최종 관객 수를 AI가 1717만 명으로 예측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인 '극한직업'을 오는 4월 9일(목)에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으며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1500' 넘어 '1717'까지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이 상영관으로 향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지난 25일(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500만 관객을 돌파,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개봉 5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른바 '단종앓이'가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금 추세라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CBS노컷뉴스는 'AI 기반 통계 모델'로 흥행 추세를 수학적으로 예상해봤다.
먼저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하는 박스오피스 일일 통계를 AI에 학습시켰다. 2월 4일(수) 개봉 이후 △스크린 수 △상영 횟수 △관객 수 데이터를 입력, 이를 ChatGPT와 Gemini를 통해 교차 분석 및 타당성 검증을 실시했다. AI는 요일별 관객 패턴과 주간 하락률에 가중치를 반영해 '왕과 사는 남자 초정밀 일일 시뮬레이션 그래프'를 제작했다.
그 결과, AI는
최종 관객 수를 약 1717만 명으로 예측했다. 매주 관객 수가 약 34.75%씩 감소하는 무한등비급수 모델에 가중치를 적용, 향후 추가 관객 수를 약 216만 명으로 추산했다. '극한직업(1626만 6641명)'을 넘어서는 결과다.
실버 크로스, D-13
AI가 예측한 그래프. △빨간색 점선 '명량' △노란색 점선 '극한 직업' △검은색 실선 '왕과 사는 남자'. AI생성 이미지2위 기록을 경신하는 '실버 크로스' 시점도 제시했다. AI는
'4월 9일(목)'에 1626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며 "돌파 확률 99%"라고 밝혔다. 오는 3월 31일(화)까지 누적 1570만 명, 4월 7일(화)까지 1621만 명에 도달한다는 계산이다.
다만 역대 1위 '명량' 기록 경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했다. 명량은 총 관객 수 1761만 6661명을 기록했다. 왕사남이 이 기록을 넘기 위해선 예측치 대비 관객 수 약 44만 명이 더 필요하다. AI는 1위 달성 확률을 10% 미만으로 평가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매출액 기준으로는 이미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매출 약 1425억 원으로, 기존 1위였던 '극한직업(약 1396억 원)'과 '명량(약 1357억 원)'을 모두 넘어섰다. 한국 영화 단일 작품 기준 최고 매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