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윤창원 기자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일 "유럽연합(EU)이 중재하는 2+1 남북정치대화의 추진 검토"를 유럽연합(EU)의회 측에 요청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유럽연합(EU)의회 외교위원장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한 가지 창의적인 제안을 하고 싶다"며 이런 방안의 검토를 요청했다.
정 장관은 "지금 남과 북은 대화의 단절과 함께 아직 불신과 적대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평화 공존을 바라는 마음은 남과 북이 모두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수 세기에 걸친 적대를 해소하고 유럽연합 통합에 이르는 성공적 역사 경험이 있는 EU가 중재자로서 최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적대 구조의 해소에 중재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데이비스 맥얼리스터 EU의회 외교위원장 등 7명의 의원과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 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