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예비후보가 지난 3월 18일 광주 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 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임택 예비후보 측 제공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압도적으로 통과하며 무투표 당선을 눈앞에 뒀지만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6·3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동구청장 선거 구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성환 전 동구청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광주동구 김성환'을 통해 조국혁신당 입당 사실을 밝히고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무투표 당선을 기대했던 임 청장은 김 전 청장의 등판으로 옷장에 넣어뒀던 파란 점퍼를 다시 꺼내 입고 선거전에 뛰어들게 됐다.
임 청장의 '무혈입성'이 점쳐지던 상황에서 김 전 청장의 출마로 무투표 당선 가능성은 사라졌고 다시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본선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앞서 임 청장은 지난 3월 18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9일간의 선거운동 끝에 같은 달 26일 과반 득표로 결선 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유튜브 캡처 특히 두 사람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민선 7기 지방선거 등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어 사실상 '리턴 매치' 성격이 짙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임 청장이 김 전 청장을 꺾었고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민주당 동구청장 경선에서도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뒀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무투표 당선이 유력했던 구도가 깨지면서 동구청장 선거판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며 "광주 지역 민주당 경선 과정이 정책보다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며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 본선에서는 비방이 아닌 정책 중심의 경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