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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감독 세포' 돼…김고은 잘 관찰하더라" 이상엽 웃음[왓더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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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미의 '감독 세포' 돼…김고은 잘 관찰하더라" 이상엽 웃음[왓더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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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모든 작품은 저마다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믿습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편에선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3'를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인터뷰]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3' 이상엽 감독
    "김고은 애드리브 키스 신 살려, 최다니엘 예능보다 연기를…"
    "촬영 현장서 빵 터지기도…유미의 세포들 메시지? '공감'과 '성장'"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3'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3년 차 스타 작가가 된 유미(김고은)의 무의미한 일상에 순록(김재원)이 등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빙 제공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3'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3년 차 스타 작가가 된 유미(김고은)의 무의미한 일상에 순록(김재원)이 등장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빙 제공
    "제가 유미(김고은) 머릿속에 있는 세포 같다고…"

    5년에 걸친 긴 여정이었다. 촬영 내내 자신을 유미의 '감독 세포'라고 생각했단다.

    티빙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시즌3까지 이어진 특별한 여정을 떠올렸다.

    "유미의 세포들을 촬영할 때 모든 기준은 유미였죠. 유미에게 좋은지, 나쁜지만 생각하니까 마치 유미 세포 같았다니까요.(웃음)"

    이어 "팬들이 많이 사랑해 줬기 때문에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다. 끝까지 오니 실제로 주변에 있는 사람 같더라"며 "막냇동생 결혼시키는 느낌이었다. 뭉클했다"고 강조했다.

    작품은 당초 시즌1과 시즌2만 기획됐으나,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3 제작까지 이어졌다.

    이 감독은 "시즌3 제작 결정이 나고 시간이 걸린 이유는 새롭게 기획해야 했고 애니메이션 작업도 해야 했기 때문"이라며 "시즌1, 2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6개월 먼저 진행했지만 시즌3는 촬영 끝난 뒤에도 애니메이션 작업을 기다려야 했다"고 전했다.

    티빙 제공티빙 제공
    작품 곳곳에 애니메이션이 활용된 만큼 성우와 배우의 연기 톤이 어색하게 섞이지 않도록 이 감독이 직접 연출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성우 분들은 애니메이션과 내레이션 작업을 많이 하셔서 저희가 아는 특유의 톤이 있다"며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장면이 함께 나오다 보니 신이 붙지 않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고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성우 분들에게 말하듯이 해달라고 했는데 베테랑 성우 분들이다 보니 금방 잡으시라"며 "안영미 씨도 참여하게 됐는데 작품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 재미있더라"고 덧붙였다.

    "김고은 애드리브 키스 신 살려, 최다니엘 예능보다 연기를…"

    이상협 감독은 시즌3를 처음 기획할 당시 바비분식 장면에 유바비(박진영) 등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 과한 거 같아 최종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티빙 제공이상협 감독은 시즌3를 처음 기획할 당시 바비분식 장면에 유바비(박진영) 등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금 과한 거 같아 최종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티빙 제공
    이 감독은 시즌3만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시즌3는 이전보다 로맨틱 코미디스럽다고 생각했다"며 "코믹하거나 설레는 부분을 강조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기차에서 내리는 순록을 바라보는 유미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니 촬영뿐만 아니라 조명에도 공을 들였다"며 "자연광을 활용하려고 해의 방향까지 계산하며 촬영했다"고 웃었다.

    오랜 시간 함께한 김고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김고은 배우가 사람들을 잘 관찰해요. 엄마들이 전화할 때 무슨 얘기부터 하는지, 밥 먹을 때 젓가락을 어디다 놓는지 사소한 것들까지 관찰하더라고요.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이어 "그런 관찰들이 몸에 배서 연기할 때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유미의 세포들을 촬영한다고 했을 때 김고은 배우만 한 사람은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본인도 좋다고 참여해 정말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현장에서 김고은의 애드리브를 적극적으로 열어뒀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회 키스신에 대해 "김고은 배우가 한 번 더 쪽 한다던가 입을 막는다던가 리얼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행동들을 과하지 않게 잘한다"며 "김고은 배우가 리드를 잘했고, 김재원 배우가 잘 따라왔다. 키스 신이 잘 살았다"고 말했다.

    티빙 제공티빙 제공
    이 가운데 시즌3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순록의 고백 신을 꼽았다. 이 감독은 "김고은 배우가 본인 촬영을 마치고 나서 김재원 배우의 연기를 보고 다시 찍고 싶다고 하더라"며 "그런 적이 별로 없는데 자기가 좀 더 할 게 있다고 해서 다시 찍었다. 안 찍었으면 어쩔 뻔했을 정도로 잘했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여러 작품에 나온 걸 보면서 눈에 띄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첫 미팅을 하는데 긴장한 티를 안 내려는 모습이 귀여웠다"며 "순록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눈동자도 굉장히 까맣고 웹툰 속 이미지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안경 피팅도 여러 차례 했는데 순록스러움이 묻어나오더라"고 덧붙였다.

    최다니엘에 대해서는 "배우가 시트콤도 해보고 로맨스 주인공도 해봐서 극 중 김주호 작가와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활력이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순록과 싸우는 장면에서도 코믹하게 찍어야 하는데 뒤돌려차기를 애드리브로 하는 등 너무 잘하셨다"며 "요즘 예능을 너무 많이 하는데 연기 좀 계속하라고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촬영 현장서 빵 터지기도…유미의 세포들 메시지? '공감'과 '성장'"

    이상엽 감독은 특별출연한 황찬성에 대해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있어 사석에서 특별 출연 있으면 하겠다고 지나가듯 말한 적이 있었다"며 "스카이다이빙 장면을 찍을 때 더운 날이었는데 땀 뻘뻘 흘리면서 잘 해주고 갔다"고 전했다. 티빙 제공이상엽 감독은 특별출연한 황찬성에 대해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있어 사석에서 특별 출연 있으면 하겠다고 지나가듯 말한 적이 있었다"며 "스카이다이빙 장면을 찍을 때 더운 날이었는데 땀 뻘뻘 흘리면서 잘 해주고 갔다"고 전했다. 티빙 제공
    이 감독은 작품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시즌1에서 바퀴벌레 장면을 떠올리며 "당시 새벽 촬영이라 다들 밤새우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김고은 배우가 리허설 없이 한 번에 가자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정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빵 터질 정도로 리얼했다"며 "연기하다가 손목에 멍도 들었더라. 정말 진짜 같았고 박수 쳐줬던 기억이 있다"고 강조했다.

    시즌3 스카이다이빙 장면에 대해서는 "합성 작업 때문에 김고은 배우와 황찬성 배우가 이고 지고 교관까지 달며 지상에서 많이 뛰어내렸다"며 "나중에 김고은 배우가 이럴 거면 직접 스카이다이빙 하라고 하지 그랬냐고 하더라"고 웃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작품의 핵심 메시지로 '공감'과 '성장'을 꼽았다.

    "유미의 세포들은 매사에 진심을 다하는 유미가 상처도 받고 이겨내면서 성장해요. 이 부분을 많이 공감해 주는 것 같아요."

    이어 "스스로를 긍정하고 사랑하는 메시지가 작품의 가장 큰 미덕 중 하나"라며 "유미가 여전히 연애할 때 우당탕하지만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걸 보며 진짜 좋은 어른이 됐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유미의 세포들3'는 3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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