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우리 애 연봉이 왜 이것밖에 안 되냐"
[앵커] 이게 지금 연봉이라는 말이 나온 거 보니까 부모가 직장에 가서 한 말인가요?
[아나운서] 그렇습니다. 최근 신입사원의 엄마가 회사에 직접 찾아와 연봉 계약서를 검토하겠다고 나섰다는 사연이 직장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회사가 학교나 부동산이냐"라며 신입사원의 엄마가 불쑥 찾아와서 연봉이 적다고 트집을 잡았다며 토로했는데요. "연봉이 이거밖에 안 되는 게 말이 되냐. 애 스펙을 보면 훨씬 더 받을 수 있다"라고 하는 말에 "연봉 구간이 정해져 있고 매년 높아질 거다"라고 글쓴이는 겨우 설득했다고 합니다. 당시 신입사원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있었다고 하고요. 또 불과 몇 달 전 글쓴이는 지인 회사에서 아버님이 찾아와 '자식 괴롭힌 사수 나오라'라며 소리를 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 회사에 더 굉장한 일이 벌어졌다"라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며 댓글에 여러 사연을 적었는데요. 한 누리꾼은 "사직서 낸 신입직원의 아빠가 회사로 찾아와 사직서 제출을 취소해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애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으니 일찍 보내달라'고 했다는 사연, 또 신입직원 환영회 다음 날 '왜 우리 애한테 술을 먹였냐'라고 전화가 왔었다는 경험담 등이 잇따랐습니다.
[앵커] 만약 전부 사실이라면… 어지럽네요. 다음 소식은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경기장. 연합뉴스[아나운서] 지금도 주저앉고 있는 월드컵 경기장
[앵커] 북중미 월드컵이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요?
[아나운서] 맞습니다. 그런 와중에 개막전이 열릴 예정인 에스타디오 아스테카 축구경기장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경기장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있는데요. 경기장뿐만 아니라 멕시코시티 자체가 빠른 속도로 침하하고 있다는 보고까지 나오면서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6월 11일 해당 경기장에서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맞붙을 예정인데요. 그러나 최근 일부 지역이 매년 최대 25cm씩 침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기장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소속의 과학자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의 침하는 주로 과도한 지하수 취수 때문이며 강수로 보충되는 양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물이 빠져나가면서 지반이 압축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이 제거되면 그 위에 있는 도시의 무게로 인해 지반이 내려앉는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관중석 일부에서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이 발견되기도 했고요. 경기장 주변 도로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이 빠져 구조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경기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 전체 문제라는 게 정말 심각해 보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이번 월드컵 기간, 큰 사고가 없어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은요?
김의섭 집배원. 연합뉴스
[아나운서] 홀로 쓰러진 노인 구한 집배원
[앵커] 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아나운서] 지난 7일 충북 오송 지역에서 평소처럼 배달 업무를 하던 김의섭 집배원은 오송읍의 한 이면도로를 지나가다 도로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동물 사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오토바이를 세우고 가까이 다가갔는데요. 알고 보니 동물 사체가 이마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80대 노인 A씨였던 겁니다. 김 집배원은 곧바로 옆에 앉아 말을 걸며 의식을 확인했고요. 조심스럽게 흔들어 깨우며 상태를 살폈습니다. 다행히 A씨는 의식을 회복했고요.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김 집배원은 상황도 마무리됐고 우체국 내부에 따로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음 날 A씨의 가족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하면서 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A씨의 가족들은 직접 만나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김 집배원은 "별일도 아닌데 부끄럽다"라며 가족들의 대면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합니다.
[앵커]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집배원들의 따뜻함이 잘 느껴지는 소식이었습니다. 오늘의 어텐션 뉴스는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