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예비후보. 이상록 기자"기업의 성장이 소상공인과 구성원 모두의 행복으로 이어지고, 평생을 바쳐 일한 산업 1세대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된 통합 돌봄을 제공하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12일 CBS '부울경 투데이'에 출연해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시의원, 동구청장, 국회의원 등을 거치며 쌓은 지방 행정과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행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산업 대전환 시기를 맞아 좋은 일자리 창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소통과 협력을 꼽을 수 있다"며 "시민과 현장 속에 답이 있다는 지방자치의 기본 원리를 행정 시스템으로 가장 잘 구현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울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청년 유출'을 지적했다.
그는 "산업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청년 유출, 그중에서도 여성 청년의 유출 비율이 4배 가까이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울산대학교를 '지방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시켜 청년 이탈을 막는 방파제로 삼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청년들이 머물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 주권 지방 정부'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공무원이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기본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며 "행정, 전문가, 시민 간 협력 시스템을 갖춘 각종 위원회를 만들어 분야별 숙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시내버스 체계와 관련해서는 "버스가 오지 않고, 환승 시 30~40분을 기다려야 하는 데다 저상버스 비율도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교통공사를 설립하고 버스를 공영제로 전환해 시민 편의 위주로 노선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는 정치권의 잘못된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단일화를 통한 내란 청산이 절실하다고 출마 때부터 강조해 왔다"며 "민주당은 단순히 정당 지지율에 기댄 계산법으로 접근하지 말고 울산 집권을 위해 긍정적 논의를 지속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진보 정치가 늘 어렵고 힘든 곳에서 아픈 사람들과 함께해 왔다는 그 진정성 하나는 시민들이 알아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단순히 부자 도시를 넘어 삶이 풍요롭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