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렬·김주홍·조용식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가 5월 14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 6·3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인 14일, 울산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로 경쟁하고 있는 구광렬·김주홍·조용식 후보가 정식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으로 중도와 보수, 진보 성향 후보 간의 치열한 3파전 구도로 확정됐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져 같은 조건이라는 판단에다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간절함'이 더해져 이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울산 중구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했다. 4층 대강당에 일찍 들어온 순서대로 서류 접수가 진행됐다.
조용식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 반웅규 기자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진보 성향의 조용식 후보는 25년 현장 교사·교육감 비서실장 경험을 바탕으로 든든한 울산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노옥희·천창수 울산교육감의 철학을 이어받아 학생성장지원센터 설치, 상담교사 전 학교 배치, 1수업 2교사제 전면 도입을 약속했다.
조 후보는 취재진 앞에서 "지난 8년간 울산 시민들의 신뢰를 높여 온 울산교육을, 풍부한 현장 교사 경험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저 조용식이 더 새롭고 든든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홍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 반웅규 기자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는 울산대학교 명예교수로, 무너진 울산 학력과 교권을 바로잡아 백년대계를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과 교사가 존경받는 학교 만들기, 미래교육 복합공간인 '울산 에듀케이션 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지역 선배들의 인재보국(人材報國) 정신을 이어받아 울산 교육을 반드시 바로잡고 울산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광렬 울산광역시교육감 후보. 반웅규 기자세 번째로 등록을 마친 중도 성향의 구광렬 후보는 울산대학교 명예교수로, 오로지 울산 교육만을 위해 발로 뛰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구 후보는 열린 교육행정과 실용 행정 혁신을 강조하며, 입시 불안·밤길 안전·데이터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이른바 '3무 정책'으로 차별화를 약속했다.
구 후보는 "오로지 울산교육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울산교육청은 현재 닫혀 있는 구조로, 교육은 열려 있어야 한다. 교육감이 되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교육청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교육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를 가리는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본투표는 6월 3일에 각각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