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와 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회 소속 출마자들이 합동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영학 선거사무소 제공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전남 여수시장 선거를 놓고 본격적인 대결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 텃밭 수성에 나서는 후보들이 총출동해 혁신당을 '배신의 정치' 세력으로 규정한 반면, 혁신당은 민주당 독점의 폐해를 강조하며 인물론을 내세우는 것으로 맞서는 양상이다.
민주당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와 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이순신광장에서 대규모 합동 출정식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출정식에는 각각 갑·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 조계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후보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주철현 의원과 조계원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여수 발전과 지역경제 도약을 이끌어갈 적임자는 민주당 서영학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음주운전 전과 게시 논란'과 관련해 혁신당을 치졸한 정당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계원 의원은 "더 이상 흑색선전으로는 여수를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해달라"며 "자신들의 범죄 경력(명창환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을 감추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경력까지 드러내는 치졸한 정당에게는 반드시 심판의 철퇴를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서영학 후보는 출정연설을 통해 "여수의 미래를 실험에 맡길 수 없다"며 "위기에 직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출정식은 참석자 전원이 참여한 '필승 퍼포먼스'와 구호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서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후 시내 중심가로 이동해 유세를 지속했다.
이에 맞서는 혁신당 명창환 여수시장 후보는 이른 시간 단독 출정식을 진행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명창환 여수시장 후보가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명창환 선거사무소 제공
명 후보는 같은 날 오전 7시 쌍봉사거리에서 단독 출정식을 개최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했다.
명 후보는 여수시장 선거가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님을 역설했다.
명 후보는 "이번 선거는 누가 위기의 여수를 다시 일으킬 능력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시민이 판단하는 선거"라며 "지난 4년간 이어진 독점 정치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엄중히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멈춰선 산업을 다시 움직이고, 떠나는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30년간 배운 모든 경험과 배움을 쏟아내겠다"며 △미래첨단산업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산업대전환 △민생지원금 20만 원 지급, 출퇴근 시내버스 무료, 청년만원주택 500호 등 민생회복 정책 △K-컬쳐 중심의 박람회장 사후활용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여수시장 선거는 민주당 서영학 후보, 혁신당 명창환 후보, 무소속 원용규, 김창주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