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9사단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창원시가 이전사업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39사 이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39사단 이전 및 부지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유니시티(가칭)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와 유니시티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총사업비 6,959억원과 전체 사업기간을 9년으로 부대이전 6년, 민간사업자의 대물변제 개발사업을 포함한 주둔지 개발에 3년으로 정했다.
또, 39사단 이전을 위하여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일원 5,142,823㎡에 군사시설 163,325㎡(240동)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부지매입과 조성비용 등을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가 선투자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간사업자의 투자비 회수와 관련된 대물변제 부지를 포함한 주둔지 개발은 향후 주민공청회, 도시관리계획과 지구단위계획 등 관련 절차 확정 후에 결정될 사항으로, 인구지표 설정과 시설수요의 적정성 등이 반영될 것이다.
창원시는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서류를 첨부해 국방부장관에게 제출하는 등 행정절차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현재 창원시는 함안군 39사단 이전지역에 토지 등 보상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년내 보상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BestNocut_R]
창원시 관계자는 "당초 3월 안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참여업체의 지분 문제 등과 같은 법률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기 위해 연기됐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시티는 ㈜태영건설을 주관사로 ㈜에스티엑스건설, ㈜대저건설, ㈜포스코ICT 등 6개사와 주거래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을 포함한 국민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