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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금미호 기관장 김용현 씨가 케냐 현지의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외교 통상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케냐 뭄바사항에 입항한 금미 395호 기관장 김모씨가 17일(현지시간) 새벽 2시 25분쯤 묵고 있던 C호텔에서 추락하여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케냐 현지 경찰이 주변인물 중심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저녁 김대근 선장과 함께 식사한 뒤 호텔 방에 머물다 4층 객실에서 떨어졌으며 곧바로 호텔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김 기관장이 해적들로부터 석방된 뒤 한국의 가족들과 매무 기쁜 마음으로 통화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BestNocut_R]
케냐 대사관은 현지 경찰은 방문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말했다.
통발어선인 금미305호는 지난해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 지난 9일 피랍 124일 만에 석방됐으며 김 씨는 지난 15일 케냐 뭄바사항에 입항해 간단한 건강검진과 조사를 받고 휴식을 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