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3.4%오른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최저생계비는 올해 1,495,550원에서 1,546,399원으로 5만원 가량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2013년 최저생계비를 2012년 대비 3.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저생계비는 국민의 소득과 지출수준, 수급권자의 가구 유형,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결정되며 이를 위해 매 3년마다 계측조사가 이뤄진다.
올해처럼 계측조사가 실시되지 않는 해에는 전년도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공익대표, 민간전문가, 관계부처 공무원 등 12인으로 구성된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에서 결정한다.
한편 2000년에 928,398원이던 4인가족 최저생계비는 2012년에 1,495,550까지 인상됐으나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2000년 이후 최저생계비가 가장 많이 인상된 해는 2005년으로 7.7% 인상됐다. 가장 적게 인상된 해는 2010년으로 2.75% 인상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