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회사측의 성의 없는 태도에 실망이 크다. 다시 붙여주더라도 가기싫다."(아이디:Sora짱)
"다른 회사 전산시스템을 관리해주는 회사가 스스로 시스템장애라는 변명을 하다니 우습다."(아이디:오직합격만이)
지난 10일 LG CNS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2차 합격차 발표 번복에 대한 피해자들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음넷의 취업관련 카페 중 40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구직자들에게 인기높은 ''취업뽀개기'' 카페에는 피해자들이 찾아와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합격자 발표를 번복하고 공식적인 사과발표도 없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아이디 ''휴!!''인 네티즌은 "합격발표 전날 밤잠도 설치신 어머니 얼굴을 볼 면목이 없다.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는 뭐라고 말하나. 피해자들은 조용히 넘어가서는 안된다"라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닉네임 ''SUN&MOON''의 또 다른 피해자는 "회사측의 스스로 반성하지 않는 자세가 더 화 나게 만든다"면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냥 넘어갈 것이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회사측은 합격자발표를 번복해놓고 전산 시스템 장애라고 변명하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다. 이런 식의 대응은 LG CNS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충고를 남긴 피해자도 있었다.
한편 게시판을 뜨겁게 달군 피해자들 중에는 언론사에 대한 제보나 소송 제기 등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구직활동에 끼칠 수도 있는 영향을 생각해 참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도 일부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