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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기재위원, 국감 방해 책임 물어 국세청장 고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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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 기재위원, 국감 방해 책임 물어 국세청장 고소키로

    • 2012-10-12 16:23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1일 국세청 국정감사가 일부 야당 의원과 국세청 직원의 충돌로 파행한 것과 관련, 그 책임을 물어 이현동 국세청장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기재위 소속 민주통합당 김현미 정성호 설훈 의원과 무소속 박원석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 청장을 상대로 국회회의장 모욕죄 및특수공무방해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국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는 야당 의원들이 2009년 태광실업 기획 세무조사를 폭로한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을 국감장 옆 사무실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국세청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파행으로 끝났다.

    김 의원은 "국세청 직원들은 안 전 국장과 간담회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야당 의원들을 막기 위해 엘리베이터 전원을 끄고 비상구를 봉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역사상 전례가 없는 위법행위로 국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만행"이라며 "기재위 차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도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재벌 일감몰아주기''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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