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북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대설특보가 중남부 산간까지 확대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3일 오후 7시를 기해 강릉을 비롯해 동해와 태백, 삼척, 평창, 정선, 홍천 등 강원 7개 산간지역을 대상으로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에 앞서 이날 낮 속초와 고성,양양,인제 등 4개 시,군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각 지역별 적설량은 미시령 6㎝를 비롯해 진부령 4.5㎝, 향로봉 3㎝ 등이며 24일 아침까지 2-7㎝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강원 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미시령 5부 능선에 눈이 쌓이고 도로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자 강원도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 옛길 13㎞ 구간을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