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기회 얻은 與…'김건희·명태균' 털고 야당과 협치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의 여파로 야권 리더십의 동력이 흔들리자, 국민의힘은 이를 틈타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 대표의 현실화한 '사법 리스크'를 겨냥해 연일 공세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민생 정책을 강조하며 '일하는 여당' 이미지로 국면 전환을 꾀하겠단 계획이다.
다만 정치권에선, 여당이 성공적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정부·여당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 문제와 명태균 씨 폭로로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근본적으로 민심에 다가설 수 있는 정책 이슈 발굴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야당과의 협치 등 각고의 노력 없이는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