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성한 경찰청장은 최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및 댓글사건 규탄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과 주최 측의 참가 인원 추산이 차이가 크다는 지적과 관련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경찰청장은 이날 경찰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주최 측은 집회에 오고간 사람들을 모두 참가 인원으로 포함하는데 경찰은 최고점일 때의 인원을 센다"면서 "경찰 입장에서는 몇 명이 들어오고 나갔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정 시점에 3.3㎡(1평) 당 몇 명이 모였는지를 기준으로 집회 장소에 모인 전체 인원을 추산하는 반면, 집회 주최 측은 각 참가 단위로부터 보고받은 숫자와 잠시라도 집회에 참여한 인원을 모두 더하기 때문에 인원 추산치가 서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