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경찰서는 검찰 수배 중이던 자신을 신고해 검거된데 대한 보복으로 고가의 명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23)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3월 초, 박모(23) 씨의 원룸에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출입문을 열고 침입한 뒤, 박 씨 소유의 명품 의류 등 금품 10여 점, 시가 5백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차량 소유주를 알수 없는 속칭 '대포차'를 불법거래하는 이들로, 최근 사업문제로 사이가 나빠진 박 씨가 자신을 검찰에 신고해 검거되자 일행을 동원해 보복성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