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동양그룹 주식들이 대부분 하한가로 장을 마치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 동양그룹의 지주사 격인 동양은 전날보다 14.87% 하락한 813원에 마감됐고 함께 급락한 동양시멘트는 13.67%, 동양네트웍스도 6.88% 하락하며 각각 2115원과 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동양증권은 주식.채권 등 투자자들의 자금이 안전하다는 금융당국의 특별점검 결과 발표로 상승해 전일대비 2.04% 오른 2745원에 마감했다.
동양그룹주는 전날 '형제그룹' 오리온이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동양그룹이 필사적인 사태 수습에 나서면서 하루종일 주가가 널뛰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