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홍 전 SK해운 고문. (송은석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검찰이 14일 SK그룹 최태원 회장(53) 형제의 횡령사건에 가담한 의혹을 받은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을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김 전 고문에 대한 2차 구속기간 만기일 하루 전인 이날 김 전 고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고문은 2008년 10월 최 회장 등이 SK그룹을 통해 투자자문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1000억원대 펀드자금을 투자하도록 하고, 투자금 가운데 465억원을 선물옵션 자금으로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