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생산된 강냉이 국수(사진=자료)
북한의 북부 산악 지역과 동부 지역, 외딴 지역의 일부 소도시의 식량 사정이 가장 나쁘다고 세계식량계획(WFP)이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세계식량계획이 북한의 식량 사정을 5 단계로 분류한 지도를 보면 라선시, 청진시, 회령시, 무산군 등 함경북도의 절반 이상이 가장 식량 사정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 지역인 함경남도에서는 김책시, 단천시, 신포시, 홍원군 등 도내 30%가 식량 사정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곡창지역인 황해남북도와 평안북도는 식량 사정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류됐다.
세계식량계획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지난해부터 북한의 지역별 식량 생산량과 인구 밀도, 배급 우선순위 등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