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연립정부 최대 정당인 중도좌파 민주당(PD)이 구글 등 다국적 기업들에 대해 이탈리아에 세금을 내는 업체를 통해서만 온라인 광고를 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구글세'라는 이름이 붙은 이 방안이 의회에서 통과돼 시행되면 10억 유로(1조4천700억 원) 이상의 세수를 추가로 확보해 재정을 확충할 수 있으리라고 PD는 기대하고 있다.
이럴 경우 구글, 야후, 아마존 등 다국적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세율이 낮은 룩셈부르크, 아일랜드나 유럽연합(EU) 외부 국가 등에 있는 업체들을 통해 광고를 해 온 기존 관행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