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태풍 피해를 당한 필리핀에 세계 각국이 구조팀과 의료진, 구호물자를 속속 보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성명을 내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미국은 11일(현지시간) 마닐라 빌라모르 공군기지에 있던 미군 C-130 수송기에 식수와 발전기, 트럭, 지게차 등을 실어 처음으로 타클로반 등 현지 피해지역에 직접 투입했다.
미국 국방부는 앞서 10일 1차로 90명으로 구성된 제2해병원정여단 선발대를 KC-130J 허큘리스 수송기에 태워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서 필리핀으로 급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