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가 수도권 거주자 (20대 이상 성인남녀) 491명을 대상으로 2013년 하반기 주택거래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가격 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 가 104.4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긴 것이다. 주택가격평가지수가 100 이상을 기록하면 거주하는 주택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114는 2012년 말 이후 거주주택 가치에 대한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해가며,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연초 시행된 4.1 부동산종합대책과 8.28 전월세안정화대책 등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경기활성화 정책이 수요자들의 인식전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향후 6개월 후 주택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9.4를 기록하며 상반기에 이어 연속으로 100을 넘겼다.
수요자들은 거주주택의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향후 더 오를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시중의 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매물의 가격도 높아졌다는 것이 부동산114의 설명이다.
설문응답자들의 항목별 답변을 보면, 매매시장은 6개월 전과 가격이 비슷하거나(53.8%) 6개월 후 비슷할 것으로 전망(52.5%)하는 응답이 전체 절반 이상이었고 상승했거나(27.7%) 할 것으로 전망(33.0%)하는 응답은 30%였다.
전세시장은 6개월 전보다 가격이 상승했거나(62.1%) 6개월 후 상승할 것 이라고 전망(55.0%)하는 응답이 절반 넘게 나타났고,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까지 더해지면 전체 95% 수준이다.
분양시장은 현재수준과 비슷할 것이라는 중립의 시선이 46.0%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나 현재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22.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