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한반도 전역을 돌며 우리나라 나비 수집에 전념해온 `나비박사' 석주명씨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 `닥터 버터플라이'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현대극장이 제작하고 연출가 김진영씨가 각색한 이 뮤지컬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맨해튼 최고의 공연장 가운데 하나인 링컨센터의 로즈홀에서 3차례 선을 보인다.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석 박사의 이야기라는 점을 감안해 3차례 모두 초청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석 박사의 나비 일생이 나비와 자연을 넘어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초청공연의 제작비 등은 환경부 등 정부가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