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의 제보자 이모 씨가 지난 5월 합정동 모임을 통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RO의 총책인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21일 수원지법 형사12부(김정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제보자 이모 씨는 "주체 혁명을 학습하며 수령에 관해 토론했을 때 이 의원이 남쪽의 대표라는 것을 눈치챘다"며 "이후 곤지암과 마리스타 강연을 통해 이 의원이 RO 총책이라고 확실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RO 세포 모임 당시 홍순석이 민혁당 이야기를 자주 해 우리 조직이 민혁당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의원이 민혁당 남부총책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볼 때 이 의원이 RO 조직의 어느정도 위치에 있구나 생각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