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제11회 부산국제수산무역EXPO'가 21일 오전 3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 전시회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국내 수산업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서남아시아 등 태평양연안과 거리가 먼 국가들의 참가가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개 부스로 최대 규모로 참가했고, 덴마크가 10개 부스로 처음 참가하는 등 세네갈,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등 22개국 78개사가 115개 부스로 참가해 세계 5대 수산무역전문박람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수산관련 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품목별·주제별 테마관을 운영한다.
품목별로는 '씨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관'으로 구성됐고, 주제별로는 '고등어홍보관', '신제품홍보관', '낚시용품특별관', '부산어묵특별관'으로 구성해 참관객이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양바이오 관련 벤처기업 제품의 홍보와 벤처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해양특별바이오관'을 마련하고,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낚시용품특별관'에는 부경조구협회 주최로 부산, 경남지역 낚시용품생산업체 14개사가 다양한 낚시용품들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수산분야로서는 국내 최대인 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와 한국수산신지식인연합회 학술대회, 부산수산정책포럼이 함께 개최되고, 지난해 수산ODA 국제심포지엄과 연계한 수산협력 국제컨퍼런스가 해양수산부 주최로 조선비치호텔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