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로 예정됐던 방공식별구역 관련 당정협의가 연기됐다.
새누리당 정책위 핵심 관계자는 2일 "정부 쪽에서 2~3일 일정을 순연해달라고 해서 연기됐다"며 "언제 당정협의를 할지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새누리당은 3일 국방부, 외교부와의 당정협의를 통해 이어도 상공까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알려져 있던 협의일정이 하루 전에 갑자기 연기 결정되면서, 그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방공식별구역 확장 관련안을 좀 더 다듬으려는 모양"이라며 "정부 측에서 세밀하게 정리를 하겠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