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자료사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78세)이 서울대 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은 지병인 부정맥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효성 관계자는 "조회장은 지난 4일 새벽 4시 30분쯤 잠을 자다가 갑자기 부정맥으로 인한 '발작성 경련'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입원한 곳은 환자가 적은 암병동 내 일반 특실로 알려졌다.
효성 관계자는 "부정맥을 앓은 사람은 스트레스와 과로가 심하면 이런 증세가 올 수 있다"며 "현재 기력을 찾은 상황이지만 심혈관계 전문 의사가 며칠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010년에도 조회장에 대해 꾀병 논란 보도가 있었지만, 얼마 후 담낭암 4기 진단과 간암 전이로 큰 수술을 받았다"며 "병세를 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 회장은 20년 동안 앓아온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 증상이 악화해 지난 10월 30일 서울대병원 일반특실에 입원했다가 보름만인 지난달 14일 퇴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