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KT 회장 재임 시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회장이 1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검찰이 통보한 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났다.
그는 '회사에 고의로 손해를 끼친 혐의를 인정하느냐', '비자금 조성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KT 노조측 인사로 알려진 A씨는 이 전 회장을 향해 "이석채 씨 당신 때문에 지난 5년동안 힘들었다"고 소리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