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예산절감을 위해 공군 전투기 조종사의 비행훈련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일부 지역, 특히 북한과 긴장관계에 있는 한국에서 미군 조종사들이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지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미 공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WSJ는 많은 미국 조종사들이 현재 일부 유럽 동맹국과 인도, 심지어 중국에 비해서도 비행훈련을 적게 받고 있다면서 한국의 사례를 거론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미군 조종사들의 올해 비행훈련 시간은 120시간이고 미국내에서는 이보다 더 적다면서 한 세대 전의 300시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