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21세기 최악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북부 지역에서는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기상 당국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천100㎞ 떨어진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의 기온이 1906년 이후 가장 높은 50℃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에서는 최근 1주일 사이 최소한 7명이 사망했다. 인접한 북부 살타 주에서도 최소한 1명이 숨졌다.
당국은 현재 수백 명이 열사병과 탈수 등의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