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한 무슬림 영적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하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18명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무슬림 지도자인 시에드나 모하메드 부르하누딘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이날 동도 트기 전에 수 만명이 그의 자택을 찾으면서 추모객이 한쪽으로 밀리는 사태가 발생, 많은 사상자가 생겼다.
부르하누딘은 무슬림 일파인 다우디 보라의 지도자로, 전날 10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 인파가 뭄바이 남부 고인 자택의 주변 길을 메웠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 이날 오전 1시께 고인의 자택으로 이어지는 길을 폐쇄했지만 뒤에 있는 사람들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면서 앞쪽 사람들은 피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