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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日 외교관, 이번엔 독일서 공개 설전

    • 2014-01-19 15:48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외교무대에서 여론전을 벌이며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번에는 독일에서 양국 외교관이 대중들 앞에서 공개 설전을 벌였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중국 매체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발행되는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지난 15일(독일 시간) 저녁 스밍더(史明德) 독일 주재 중국대사가 독일 뮌헨의 한 호텔에서 청중 1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하면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했다.

    그러자 질의응답 시간을 이용해 현장에 있던 미즈타니 아키라(水谷章) 뮌헨 주재 일본총영사가 일어나 질문을 했다.

    미즈타니 총영사는 1985년 이전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일본 총리가 연인원 61명에 이르지만, 중국은 왜 그때는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의 군사비 지출이 대폭 늘면서 아시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 대사는 일본 정계 요인들의 참배 횟수가 많을수록 이는 일본이 역사를 직시할 수 없다는 것을 더욱더 말해주는 것이며 일본이 평화에 대한 진심이 없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밝혀주는 것이라고 독어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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